생각

일하지 말고 나눠 먹고 살자

whistle-kr 2026. 10. 2. 11:24

만약에, 주 3일 근무하고, 부자들의 재산과  잘 나가는 기업체들을 팔아서 공평하게 나눠서 먹고살자는 의견이 있다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좋은 생각이라고 적극 찬동해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

선한 의견일까? 악한 의견일까?

 

우리가 예전처럼, 주 6일 근무하고 밤 10시까지 야근하기를 지금까지 계속했다면 지금의 우리는 망했을까? 아니면 초 일류 국가가 되어 있을까?

주 6일 근무, 야근을 밥먹듯이 하며 경제 성장률 두 자릿수를 찍던 그때 유럽 외국인이 말했다: 니들도 좀 있어 봐라. 노조도 생기고 결국 우리 꼴 난다. 은행도 망한다는 말을 믿을 수 없었던 시대였다.  

 

나중에 그 말대로 실현 됐다. IMF 사태 오고 주5일 근무로 돌아서고 공짜를 바라는 세상이 됐다. 이는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고 고만큼 살게 되면 대부분의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자연현상에 가깝다는 생각이다. 

 

자연 현상을 선과 악이라는 카테고리에 넣을 수 없지만 굳이 넣자면 일하지 말고 나눠 먹고 살자는 의견은 선한 쪽에 속한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인류는 한 나라에만 몰려 있는 것이 아니고 수백 개의 나라로 나뉘어 있고 몇 개의 나라가 계속 잘 나가면 뒤처진 나라는 따라갈 수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저개발 국가의 인류도 선진국에 사는 인류와 대등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은 놀고 있어야 가능하다. 그래서 넓은 의미의 인류 평화와 복지를 위해서는 우리 나라를 포함한 선진국 국민들은 경제가 정체되거나 지금보다 가난해지는 방향으로 가는 정책을 실현하는 것이 곧 전체 인류를 위한 선이 될 수 있다.

 

두나라가 전쟁을 한다. 누가 선하고 누가 악할까? 기준을 어느 나라에 두느냐에 따라 선악이 갈라진다. 누구편을 드느냐에 따라 갈라진다. 결국 선악의 문제는 기준의 문제다. 

 

만약 미국이 주2일 근무하고 글로벌 기업체 팔아서 미국민이 골고루 나눠 먹고 산다고 가정을 하면, 전 지구적인 기준으로는 선이다. 덕분에 다른 후진국들이 약진을 해서 그 자리를  넘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전 지구적인 인류의 경제 평등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망하지만 지구는 더 생기 있는 삶을 누리게 될지 모른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과 관념은 모두가 쓸모 있는 것이다. 쓸모 없는 것이라면 관념조차 생성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의 생각은 물론이고 남의 생각, 남의 주장, 나아가서 세상의 모든 관념을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나 나의 생각과 주장은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하는 것이 각자의 운명이다. 충돌하고 융합이 되어서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